이천의 은퇴준비&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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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지방 이주? 이 사실 모르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이천희망 2026. 4. 2. 10:00

60세에 정년퇴직을 맞은 유영상 씨.

 

퇴직금 17,000만 원, 그동안 모은 저축 15,000만 원까지 더하면 노후 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도시를 떠나 여유롭게 살아도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정리하고, 부모님에게 상속받은 지방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마당도 있고, 작은 밭도 딸린 집.

 

처음에는 텃밭 가꾸며 살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문제는 텃밭이 아니라 노동이었다

 

시골 생활의 로망을 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갔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상추, 고추를 키우며 재미를 느꼈지만, 여름이 되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잡초는 하루가 다르게 자랐고 비라도 오면 며칠 만에 허리 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어제 분명히 정리했는데, 다시 원상 복구된 느낌이었어요.”

 

더 큰 문제는 밭의 크기였습니다. 도시에서는 마당처럼 보였던 공간이 실제로 농사를 지어 보니 상당한 규모의 농지였던 것입니다.

 

결국 유영상 씨는 몇 달 만에 이건 취미가 아니라 일이다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웃과의 관계도 또 다른 부담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이웃과의 관계였습니다.

 

잡초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옆 농지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관리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에서는 몰랐던 규칙들이 많더라고요.”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었지만,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결국 깨달은 한 가지

 

유영상 씨는 결국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않고 일부 농지는 지역 주민에게 임대하고

필요한 부분만 직접 관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제야 비로소 삶이 다시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처음부터 다 하려고 했던 게 문제였더라고요.”

 

은퇴 후 지방 이주, 꼭 기억해야 할 것

 

많은 분이 은퇴 후 시골 가서 편하게 살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집 관리도 일입니다

- 농지는 더 큰 노동이 들어갑니다.

- 지역 사회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특히 고향의 상속받은 집은 자산이 아니라, 때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