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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돈 못 씁니다” 일본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가 말하는 노후의 착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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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돈 못 씁니다” 일본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가 말하는 노후의 착각

이천희망 2026. 3. 19. 10:00

노후 준비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오래 살 수도 있으니까, 돈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심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지만 일본의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오래 살 것을 전제로 한 노후 계획이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노년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 살 것을 전제로 하면 생기는 두 가지 문제

 

사람들이 노후를 준비할 때 대부분 장수를 전제로 계획을 세웁니다.

 

혹시 90세까지 살면 어떻게 하지?”

“100세 시대라는데 돈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건강과 돈, 이 두 가지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려다 보면 병원 검사와 치료가 계속 늘어나고, 여러 약을 동시에 먹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또한 노후 자금이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라는 불안 때문에 돈을 쓰는 것을 점점 꺼리게 됩니다.

 

결국 노년의 삶은 건강 관리와 절약 중심의 생활로 바뀌게 됩니다.

 

건강을 지키려다 삶의 즐거움이 사라질 수도

 

건강을 위해 의사의 조언을 따르다 보면 식생활도 점점 제한됩니다.

 

기름진 음식은 안 되고, 짠 음식도 안 되고, 단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술도 줄이고, 외식도 줄이고, 여행도 조심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건강은 조금 지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삶의 즐거움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코로나 시기에 많은 노인들이 외출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결과 다리가 약해지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고령자도 크게 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다면 정작 중요한 삶의 질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돈도 결국 쓰지 못한 채 남기게 된다.

 

돈 문제도 비슷합니다.

 

노후에는 급여도 없고 새로운 수입도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대표적으로 줄이는 소비가 바로 외식, 여행, 취미 활동 같은 삶의 즐거움과 관련된 소비입니다.

 

지금 쓰면 나중에 부족할지도 몰라.”

요양원 들어갈 때 돈이 필요할 수도 있어.”

 

이런 생각 때문에 계속 돈을 아끼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나이가 더 들면 체력도 의욕도 줄어들어 돈을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워집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큰돈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은 결국 지금쓸 수 있을 때 쓰는 것

 

와다 히데키는 돈은 살아 있는 동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 쓰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몸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는 노후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 지금의 삶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노후 준비는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삶을 포기할 정도로 미래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노후 준비에서 진짜 중요한 것

 

우리는 흔히 노후 준비를 돈의 문제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건강도 중요하고 돈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삶을 충분히 누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면 미래를 위한 계획과 함께 지금 삶의 만족도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